건강하게 돈을 벌어보자~생활밀착형 재테크

고금리 시대 은행권이 고객 유치를 위해 단순한 정기 적금 대신 이색 적금 상품을 활발히 내놓고 있다. 미션 수행 시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생활밀착형 상품으로 MZ세대부터 시니어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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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물가 시대… 많이 걸으면 10% 금리 등 건강적금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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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 1월 12일 ‘데일리워킹 적금 시즌2’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총 20만좌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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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하루 1만보를 걸으면 최고 연 11%를 제공하는 데일리워킹 적금을 출시한 바 있다. 데일리워킹 적금은 모집기간에 예상한 인원을 훌쩍 뛰어넘는 22만명이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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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상품도 기본금리 1% 등 상품 내용은 기존과 동일하다. 만보기 서비스를 통해 매일 1만보를 걷고 우리원(WON)뱅킹 상품 페이지에서 미션 성공을 누르면 우대금리 연 10%p가 입금 건별로 금리에 반영된다. 하루 최대 적립금액은 1만원, 가입 기간은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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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건강관리와 금융을 결합한 앱테크형 상품인 ‘온국민 건강적금’을 오는 6월 14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걸음 수에 따라 우대이율을 차등 적용하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월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저축 가능하며 계약기간은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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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금리는 연 2.0%다. 매월 10만보 걷기 후 KB스타뱅킹을 통해 걸음 수를 확인한 경우 월 0.5%p씩 최고 연 3.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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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뱅킹 ‘발자국 스탬프 찍기’를 매월 1회씩 6회 모두 완료한 경우 ▲적금 가입 전전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KB스타뱅킹 로그인 이력이 없는 경우 등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8.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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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고객을 위한 적금 가입 및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만 60세 이상 고객은 영업점에서도 가입할 수 있으며 목표 걸음 수의 절반인 5만보만 달성해도 동일한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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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부터 시니어 고객까지 노린 일상생활 속 금리우대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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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최고 연 10% 금리를 주는 ‘웰뱅워킹적금’을 선보였다. 기본금리는 연 1%이고 계약기간에 집계된 걸음 수에 따라 최고 연 8%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100만보 달성 시 1%p, 200만보 달성 시 3%p, 300만보 달성 시 4%p, 400만보 달성 시 6%p, 500만보 달성 시 8%p의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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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기간 내 적금 납입액 6회 이상 웰컴저축은행 보통예금 계좌를 통해 이체 시 1%p의 우대금리가 추가 제공된다. 12개월간 월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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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누적 걸음 수에 따라 금리를 우대해주는 ‘도전 365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2.95%다. 가입 후 11개월 동안 350만보 이상 걸으면 최대 연 1.5%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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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걸음 수가 200만보 이상~300만보 미만이면 연 0.70%, 300만보 이상 350만보 미만일 경우에는 1.10%의 우대금리를 준다. 여기에 고령자 우대, 자동이체 등록 우대 각 0.10% 등 최대 연 1.70%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걸음 수는 휴대폰 앱을 이용해 측정하고 누적 걸음 수는 하나멤버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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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상품 구조 특징… 실제 달성 가능 최고금리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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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를 실천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도 있다. 신한은행이 판매 중인 ‘아름다운 용기 적금’은 월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하는 1년제 적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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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금리 연 3.10%에 우대금리 1.50%p를 더해 최고 4.60%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알고 실천하기 서약 ▲비대면 또는 무통장, 디지털창구 신규고객 ▲신한 쏠(SOL)에 다회용기 사용 실천 사진 공유 ▲예금주가 만 65세 이상인 경우에 각각 0.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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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우리 으쓱(ESG) 적금’은 정액 적립식 적금으로 기본금리 3.60%에 우리카드로 대중교통 이용실적 충족 시 0.4%p, 환경보호 실천 운동 달성 시 0.4%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년, 월 납입 한도는 최대 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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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도 친환경 실천 특화 상품인 ‘NH 내가그린(Green)초록세상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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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서약서 제출 0.1%p, 종이통장 미발급 0.3%p, 손하나로인증 서비스 등록 0.2%p, 채움카드로 대중교통 이용 시 0.2%p, NH 내가그린초록세상 예금 상품 동시 보유 0.2%p 등 최대 연 1%p의 우대금리 혜택이 있다. 기본금리는 1년 만기 기준 3.10%다. 가입 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하로 월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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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대표적인 친환경 상품으로 ‘KB맑은하늘적금’과 ‘KB맑은바다적금’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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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맑은하늘적금은 고객이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 등 미션을 달성하면 최대 연 1%p의 우대금리를 준다. 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입한 적금 한 좌당 1,000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맑은하늘 숲’ 조성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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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맑은바다적금은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에 동의하고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등 친환경 실천을 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입한 적금 한 좌당 5,000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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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예금 상품에 가입할 때는 은행이 홍보하는 최고금리보다는 자신의 우대금리 조건 충족 가능성과 납입 금액, 예치 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 혜택을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최고금리만 보고 가입했다가 막상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복잡하고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받는 혜택은 미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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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약관과 상품 설명서를 통해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우대금리 적용 기간이 예치 기간 전체가 아닌 일부 기간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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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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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웰스매니지먼트(http://www.wealth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