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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만 그루 심어 ‘한강숲’ 만들고, 생태공원 재정비
    서울시 소식 2023. 4. 6. 10:42

    난지습지생태공원

    한강이 수달과 새들의 터전이자 시민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한강 자연성 회복’에 나섭니다. 한강변을 덮은 콘크리트는 흙과 자갈로 교체해 ‘자연형 호안’을 만들고, 한강 곳곳에 나무를 심어 풍성한 숲을 조성합니다. 노후한 한강생태공원은 재정비하고, 30년이 넘은 한강 수영장은 자연친화적 물놀이장으로 탈바꿈합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한강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서울시는 한강의 풍부한 자연을 보전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한강 자연성 회복의 방향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만들어나간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첫 번째 핵심 전략,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한강의 자연 잠재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4대 핵심전략 사업을 추진한다.

    한강 자연성 회복은 2007년 한강르네상스사업 당시에도 적극 추진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생태공원 확대, 자연형 호안 조성 등 자연성 회복을 향한 노력으로 한강과 지천에 수달, 맹꽁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잇따라 발견되며 생태계 건강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서울의 세계 도시경쟁력 5위 달성을 견인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자연과의 동행을 필수요소로 보고,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구체화하여 본격 추진한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여의못

    자연 보전과 이용을 조화롭게,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먼저, 조성된 지 평균 18년이 지난 한강생태공원을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이라는 방향 아래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시는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재정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997년 9월 25일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인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이 조성된 것을 시작으로 한강에는 5개의 생태공원(여의도샛강, 강서습지, 고덕수변, 암사, 난지)이 도심 속 생태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강생태공원 위치도

    한강생태공원은 ‘시민 이용’이 중심인 일반 한강공원과 달리, 생태계가 스스로 변화·발전하며 생물종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적으로 생태적 안정을 이룬 구역도 있지만, 시민 이용성이 생태성과 혼재되거나, 간헐적인 침수로 인해 생태적 안정성이 저해되는 구역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시는 용역을 통해 각 생태공원의 환경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후 시민 이용과 생태계 보전을 함께 고려한 정비 목표를 설정하고, 시민과 자연이 서로 건강하게 마주할 수 있는 특화 공원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올 10월까지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재정비를 완료하여 한강생태공원의 생태 건강성을 높이고, 시민과 자연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받는 선순환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연형 호안 조성 전후 (광나루)

    콘크리트 걷어내고 흙‧자갈로…‘자연형 호안 조성 완료’

    두 번째로, 흐르는 강물에 의한 침식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등 인공재로 조성한 호안을 흙, 자갈, 큰돌 등 자연 소재로 복원하는 ‘자연형 호안 조성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한다.

    자연형 호안 조성은 단순히 호안의 형태를 바꾸는 것만이 아닌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하천 생태계가 되살아나 한강 서식종과 생태계 다양성이 증가하고, 수변 경관을 향상시켜 물과 사람 그리고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한강변 남쪽과 북쪽을 합하면 총 82㎞에 이른다. 이 중 접안 시설이 있거나 교량이 지나가는 곳 등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이 곤란한 구간을 제외한 57.1㎞ 전체를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을 추진 중인데, 2022년까지 46.9㎞(약 82%)를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 완료했다.

    올해 12월까지 망원한강공원의 ‘홍제천 합류부~성산대교, 서강대교~마포대교’ 2.0㎞ 구간을 복원할 예정(약 86%)이며, 2024년에는 강서한강공원 ‘서남물재생센터~가양대교’ 2.0㎞를 구간을, 2025년까지 남은 6.2㎞를 마저 복원하여 한강 전체를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양화한강공원 숲

    한강공원에 371만 그루 나무가 숨 쉰다, ‘한강숲 조성’

    세 번째로, 나무를 심어 쾌적하고 건강한 한강을 만드는 한강숲 조성을 완성한다. 한강숲은 한강 호안 및 둔치에 숲을 조성하여 자연성을 회복하고, 미세먼지 저감, 기후위기 대응 등 도시환경 개선에 일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물가에는 생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생태숲’,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이용숲’, 도로 근처에는 소음과 먼지를 차단하는 ‘완충숲’을 조성한다.

    한강숲 조성개념도

    시는 회복과 창조를 중심으로 한강르네상스사업(2007년)을 추진하며 다수의 나무를 심었고, 그 결과 한강공원의 나무가 2005년 약 85만 그루→2011년 206만 그루로 약 142% 증가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1년간 한강공원에 나무 151만 주를 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년 한강숲을 조성하고 있다. 2023년 현재 한강공원에는 총 약 350만 그루의 나무가 숨 쉬고 있으며 이는 2005년에 비해 약 311%가 늘어난 수치다.

    시는 한강의 회복된 자연성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약 21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 식재총 누적 371만 그루가 숨 쉬는 울창한 한강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강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쾌적한 휴식을 선사함은 물론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 등 도심 공해 완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감도

    가족 나들이도 자연친화공간에서!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

    네 번째로, 한강의 노후 수영장은 현대적 기술과 감각의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전환한다. 2024년 잠실에 먼저 개장하고 광나루, 잠원, 망원 수영장까지 점차 확대한다.

    ‘자연형 물놀이장’이란, 숲속 놀이터, 생태 물놀이장 등 이용 시설을 사계절 활용하면서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자연친화적 놀이 공간을 말한다. 1990년에 조성되어 30년이 경과한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이 자연형 물놀이장의 첫 조성지로,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산책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플리마켓‧요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어 즐거운 가족 나들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이 선순환을 그려 더욱 매력적인 한강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누리집 : 한강사업본부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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