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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나는 LED 주소판, 다기능 스마트폴 덕분에 밤길도 안심!
    서울시 소식 2023. 4. 21. 08:15
    강동구 안전 골목길에 새롭게 도입한 '태양광 LED 도로명 주소 번호판' ⓒ염지연
    강동구에는 밤거리 치안을 위한 '안전 골목길'이 조성되어 어두운 밤길이나 좁은 골목길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이 적용된 시설물들이 설치된 것인데, 이로 인해 어린이나 어르신 등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범죄 발생 위험을 줄이고 어두웠던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새로운 LED 도로명 주소 번호판으로 밤길을 걸어도 현재 위치를 한 번에 파악하기 쉽도록 했다. 바로 전봇대에 '태양광 LED 도로명 주소 번호판'을 도입한 것인데 밤길 멀리서도 크게 빛나고 있어 어렵지 않게 현재 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나 주변인들에게 현재 위치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기존 안내판은 불빛 기능이 없어 밤에는 주소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염지연
    태양광 LED 도로명 주소 번호판은 별도 전기장치 없이 낮 시간대(오전 10시~오후 4시) 흡수한 태양 빛으로 전기를 생산해 밤에 불을 밝히는 친환경 시설물이라고 한다. 특히 태양광 LED 도로명주소 번호판은 밤거리 보조조명 역할도 하여 도심 밤길을 불안하지 않게 거닐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스마트폴(Smart Pole)의 모습 ⓒ염지연
    태양광 LED 도로명 주소 번호판 외에도 강동구는 신호등‧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에 첨단 ICT 기술을 결합시켜 주민의 안전‧복지‧편의를 개선하는 스마트폴 47개를 ▲구천면로 1.9㎞(천호시장~명일역), ▲성안로 1.3㎞(강동웨딩~JYP)에 새롭게 설치했다.

    '스마트폴'이란 신호등, 가로등, CCTV, 보안등 같은 도로시설물에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덧붙인 인프라로, 강동구에선 최근 거리를 걷다 보면 노란색으로 밝게 바뀐 가로등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강동구의 스마트폴 구축 사업은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추진되었는데, 이와 함께 걷고 싶은거리 전 구간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폴에는 LED조명을 비롯해 신호등을 보지 않아도 발밑에서 신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횡단보도  C-V2X(자율주행), 전기충전 등의 다양한 기능이 있다.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폴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바로 신고가 가능하다. ⓒ염지연
    특히 스마트폴 위를 살펴보면 CCTV와 함께 그 밑에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다. 위급 상황 시 언제든 벨을 누를 수 있어 즉각적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해 준다. 이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온도‧미세먼지‧대기오염 데이터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수집한다.
    바닥이나 벽면 등에 특정 이미지와 문구를 투영하는 ‘로고젝터’를 스마트폴에 적용한 모습 ⓒ염지연
    야간에 바닥이나 벽면 등에 특정 이미지와 문구를 투영하는 ‘로고젝터’를 스마트폴에 적용해 범죄 예방, 치안 유지에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로고젝터’는 LED조명을 사용해 다양한 홍보도 가능한데, 스마트폴에 촬영카메라와 스피커를 탑재해 '스마트버스킹'을 진행한 거리공연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기존에 불빛만 비추는 역할만 했던 가로등이 첨단 ICT기술의 발전과 스마트 도시화로 인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골목골목마다 최첨단 기능을 도입한 스마트폴이 더 많이 생기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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