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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직장인 당장 노후생활 목표 세우고 노후준비 점검하라재테크 2023. 5. 30. 08:45
대한민국 50대 시니어 직장인이 은퇴 후 여유 있는 생활을 누리는 건 꿈이나 다름없다.
은퇴 시기를 전후한 직장인에게는 자녀의 대학 입학 및 결혼 등 목돈이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평생 자녀 뒷바라지에 허리가 휠 정도다. 일생에서 큰 이벤트를 치르고 나면 준비 없이 노후를 맞는 자신과 배우자의 앞날이 깜깜해진다.
결국 은퇴자 대부분은 생활비 부족에 시달린다. 그래서 일을 해서 박봉이라도 받아야만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
통계청의 ‘2021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60세 이상 가구주가 은퇴한 경우 가구의 적정 생활비 충당 여부에 대해 ‘충분히 여유 있다’는 2.3%, ‘여유 있다’는 10.2%에 불과했다.
반면 ‘부족하다’는 38.7%에 달했고 ‘매우 부족하다’는 답변도 16.1%로 나타났다.
은퇴 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생활비 부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충분히 여유 있다’는 가구의 경우 생활비 마련 방법으로 국민연금이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나이가 들면서 소비가 줄어들고 공적연금의 특성상 물가상승을 반영해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적연금인 국민연금만으로 생활비를 모두 충당할 수는 없다. 향후 공적연금의 연금 수령 나이가 늦춰지는 것을 고려하면 은퇴 초기 사적연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노후생활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개인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제도’를 통해 노후 생활을 대비하게 된다.
은퇴 전 소득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노후 생활비의 50%는 1층 국민연금, 30%는 2층 퇴직연금, 20%는 개인연금을 통해 마련하는 것이 선진국형 연금제도의 바람직한 형태다.
연령대에 따라 생활비와 용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비결은 ‘개인저축액 또는 사적연금’에 의존하는 방법에 있다.
개인연금은 직장 생활 중 별도 자금으로 납입해야 하는 등 상당한 의지가 있어야 돈을 모을 수 있다. 평소에 노후 자금을 얼마나 잘 운용하느냐가 노후 준비의 성패를 결정한다.
NH투자증권 100세연구소는 노후 생활에 대비해 50대 시니어 직장인이 체크해야 할 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은퇴전에 노후생활비 목표를 세워라
노후생활 목표가 없거나 막연한 계획을 가지고 은퇴를 하면 어떻게 될까?
예상치 않은 많은 난관에 부딛칠 가능성이 있다.
노후생활 목표는 은퇴 후에 세우는 것이 아니라, 은퇴 전에 세우는 것이다.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본인이 희망하는 노후생활을 그려보면서 소요 비용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어디에서 살 것인지, 여가활동은 어떻게 할지, 식생활은 어떻게 하고 교통수단은 무엇을 이용할 것인지 등 사전에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2. 현재의 노후준비 수준을 점검하라
희망 노후생활비가 도출되었다면, 본인의 기대여명, 은퇴 연령, 3층 연금 가입 현황, 별도 노후자금 등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자산과 부채도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가급적 은퇴 전에 부채를 다 갚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로소득이나 기타소득이 있을 경우 이자가 큰 부담이 되지는 않겠지만 은퇴 후에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야만 생활에 여유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희망 노후생활비, 노후 예상소득을 비교해 현재 노후준비 수준을 점검해야 한다.
3. 개인형 IRP 활용도 높여야
직장인이 개인형 IRP 연말정산 세액공제 한도는 900만원이라고 잘 알고 있지만 납입한도가 1800만원이라는 것은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왜 납입한도가 존재할까? 개인형IRP에는 세액공제 못지 않게 손익통산과 과세이연이라는 큰 세제혜택도 있기 때문이다.
계좌가 있다면 가급적 한도까지 납입하는게 바람직하다. 또한 ISA 만기자금 및 주택 다운사이징 때 매매차익의 각각 1억원까지 개인형 IRP로 추가 납입하는 등 개인형 IRP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4. 목표에 부족하면 기대 낮춰라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또한 개인형 IRP에 추가 납입을 해서 연금자산을 늘리더라도 목표인 적정생활비 대비 노후 예상소득이 부족할 수도 있다.
노력을 하더라도 부족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은퇴후의 노후생활 기대수준을 살짝 낮추거나 파트타임 일자리 등 소소한 일자리를 알아보거나 주택연금 등의 제도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시니어 직장인에게 은퇴전 까지 암은 시간이 별로 없다. 이미 인지하고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언젠가는’ 샐행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버려야 한다. ‘언젠가는’을 반복하다 보면 몇 년이 훌쩍 지나갈 것이며 바로 눈 앞에 은퇴가 기대리고 있을 수도 있다. 오늘이 바로 연금자산을 모으기 위해 실행에 옮겨야할 시점이다.
출처 : 웰스매니지먼트(http://www.wealthm.co.kr)'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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