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전망 '뚝'...올 재테크 키워드는 '디펜스-피지털'재테크 2023. 2. 28. 11:01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3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기회 보고서'
올해도 자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 지향적인 재무관리 태도가 확산되면서 '디펜스(방어) 재테크'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2일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 보고서'에서 "경기 둔화 여파로 안전하고 절약 지향적인 재무관리 태도가 금융 생활 전반에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기계발을 위한 지출과 명품·스몰 럭셔리 소비는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연구소는 올해 금융소비 트렌드로 ▲디펜스 재테크 ▲줍줍 티끌 모으기 ▲투자 머니 확산 ▲'나'에게 집중 ▲그린 소비 ▲1대1 마이크로 맞춤 관리 ▲대세는 '피지털'(Physical+Digital) ▲디지털 결제의 진화 ▲'알파 세대'를 제시했다.
연구소가 20~64세 1000명의 금융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가계 재무상황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부정 전망'이 43%로 '개선전망'(12%)보다 4배 높았다.
이에 따라 '디펜스 재테크'가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위험, 고수익형 상품보다는 채권 등 안정형 상품으로 여유 자금이 이동하고, 자산 방어의 연장선에서 연금 등 장기 자산관리에 대한 인식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불안정한 경기 상황으로 적은 돈이라도 알뜰히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소액 재테크 선호도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 재무관리를 위해 소액 재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소비자는 71%에 달했고, 올해 재무관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최우선적인 전략으로 '절약'을 꼽은 소비자도 61%였다.
이밖에도 연구소는 올해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의 합성어인 '피지털'을 대세 키워드로 꼽았다.
피지털은 오프라인 매장과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 간의 결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통 산업을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회사의 영업점 공간도 문화·브랜드 체험 공간,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가 강조되는 공간 등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금융권에서는 2010년 이후 출생자인 '알파세대'를 선점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알파세대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풍족하게 태어나 용돈관리 교육까지 받은 '내돈내관(내 돈은 내가 관리)'세대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미성년자 대상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하나은행은 만 14세 이하까지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신상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지점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금융사들의 '피지털'화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경기 둔화를 본격적으로 체감하게 되면서 안전 지향적 자산 관리와 소액 재테크도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출처 메트로신문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만원 재테크 가능한가요? (0) 2023.03.02 종잣돈은 마련했는데, 어떻게 굴리면 좋을까요? (2) 2023.03.01 재테크 왕초보인데요,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0) 2023.03.01 장기채 ETF, 요즘 왜 여기에 돈이 몰릴까? (1) 2023.02.28 초보자가 알아야할 재테크방법 (0) 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