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서울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
    서울시 소식 2023. 4. 3. 16:02

    '광화에서 빛:나이다' 현장에서 밸리곰과 로티·로리의 포토존이 설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김윤경

    광화문광장에 부산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를 비롯해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모형 등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 국민 염원을 담은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가 열렸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을 계기로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이어진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시민들 ©김윤경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에서 빛:나이다’

    요즘 거리 곳곳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플래카드를 쉽게 볼 수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궁금했던 차에 행사 소식을 듣고 광화문광장으로 향했다. 광화문광장은 예년보다 따뜻해진 봄 날씨 속에 사람들과 외국인들로 가득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인 ‘광화에서 빛:나이다’는 크게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섹션1은 ‘박람회의 역사를 이해하다’로 그동안 박람회 랜드마크 및 발명품, 역사 등을 불빛 조형물과 투명 그래픽 월로 제작했다. 또 넓게 펼쳐진 푸른 LED 장미 사이를 걸으며 그래픽 월에 쓰인 박람회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었다. 섹션2는 ‘박람회의 의미를 체험하다’로 삼성, 현대기아차, SK, LG등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운영해 신제품과 최신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섹션3에서는 ‘박람회의 미래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세종문화회관 등 주변에서 영상을 송출하고, 건물과 도로에서 대형 현수막과 배너, 홍보판 등으로 엑스포를 알리고 있었다.

    부산시에서 마련한 기후변화 콘텐츠 및 재생에너지 관련 부스 ©김윤경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휴대폰을 충전하고 부산에 있는 참가자와 자전거 대결을 할 수 있었다. ©김윤경

    광화문광장에서 처음 만난 곳은 부산시에서 준비한 재생에너지 체험관이었다. 이곳에서는 직접 움직여 만든 재생에너지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었는데, 시민들은 생각보다 힘들다고 하면서도 열심히 뛰었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영상을 통해 부산 참가자와 인사를 나누며 대결할 수 있어 더 의미가 깊었다. 이렇게 모은 재생에너지는 모두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고 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신비아파트'체험존 ©김윤경

    폰트 만드는 체험을 해보며 사진을 인증했다. ©김윤경

    친환경 신차를 보며 사진을 찍어 응원했다. ©김윤경

    아이들은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체험 부스에서 캐릭터를 보고 즐거워했다. 스티커 사진을 찍는 부스들이 많았는데 부산 등을 배경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을 찍으며 행사에 참여했다. 또 시간에 맞춰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었으며 빵과 커피 등이 제공되어 즐거움을 더했다. 그 밖에도 친환경 차와 스마트폰, 미디어 아쿠아리움과 오락실 등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커피와 텀블러를 나눠주는 행사를 통해 열기를 더했다. ©김윤경

    행사 곳곳에는 즉석 네 컷 사진이나 SNS 이벤트를 하는 곳이 많았다. ©김윤경

    날씨가 좋아 나들이 차 들렀다는 한 시민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소식을 듣고 텀블러를 준비해와 커피를 마셨다는 한 청년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꼭 유치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광화문광장에 수놓은 LED 푸른 장미 ©김윤경

    무엇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흥미롭게 소개한 곳은 푸른 LED 조명이 빛나는 장미길이었다. 사람들은 장미길을 걸으며 배 모형에서 사진을 찍고 에펠탑 등 불빛 조형물을 보며 세계박람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왜 푸른 장미이냐고 묻자, 안내자는 "푸른 장미의 꽃말이 포기하지 않는 사랑, 기적이라고 한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꼭 유치하기 위한 염원을 담아 이 꽃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푸른 장미 조명 속 세계박람회와 관련된 발명품을 살펴볼 수 있다. ©김윤경

    앱을 다운받아 스노우볼을 보면 AR 영상으로 부기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윤경

    주변에 있는 스노우볼에서는 QR코드로 스마트폰을 통해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춤을 추며 응원하는 AR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오후 7시가 되자, 조명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관한 바람을 널리 전하듯 환하게 광화문을 물들였다.

    서울과 부산에서 모아진 재생에너지 수치가 보여진다. ©김윤경

    부산 풍경을 네온사인으로 표현한 오락실에서 게임을 해볼 수 있었다. ©김윤경

    이번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결정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월드컵, 올림픽에 이은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치르는 국가가 된다. 대전과 여수에서도 박람회(EXPO)가 열렸지만 그와는 좀 다르다. 5년마다 열리는 박람회는 세계(등록)박람회와 전문(인정)박람회로 구분할 수 있다.

    전문(인정)박람회는 개최국 의사에 따라 이뤄지는 박람회로 하나의 주제로 열리며 기간이 짧고 면적(장소)에 제한이 있다. 그렇지만 이번 부산이 준비하고 있는 세계(등록)박람회는 최대 6개월간 열리게 되는데, 광범위한 주제로 면적(장소) 제한이 없으며, 개최국이 아닌 참가국의 자국 경비로 국가관을 건설하게 된다. 행사를 개최하면 스마트 혁신 강국으로 국가 위상이 높아지는 건 물론, 부산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50만 명의 일자리와 약 61조 원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가 있으리라고 추정된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 현장©김윤경

    경제와 문화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박람회는 1851년 런던에서 시작한 이래 참가국의 첨단 문명을 소개하고 인류의 미래와 발전 전망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다. 과거 세계박람회를 통해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 전화, 엘리베이터, 하이브리드 버스, 자기부상식 고속 전기자동차 등이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한해 조사한 보고서를 토대로 올해 11월경 투표에서 결정이 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와 경쟁하게 된다.

    저녁이 되자 LED 장미 및 조형물에 불이 들어왔다. ©김윤경

    '광화에서 빛:나이다' 행사는 4월 3일에 끝나지만 4월 9일까지 코엑스 K팝 광장에서 부산시 그린클 챌린지가 이어지며 온라인을 통해 영상 공모전을 비롯한 이벤트가 계속된다고 하니 참여해 보자. 2030년 3대 메가 이벤트 중 하나인 세계박람회가 우리나라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면 좋겠다.

    '광화에서 빛:나이다' 현장 ©김윤경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광화에서 빛:나이다’
    ○ 일시 : 2023. 3. 30.~ 4. 3.
    ○ 장소 : 광화문광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영상 공모전
    ○ 기간 : 2023. 3. 20~2023. 4. 21
    ○ 대상 : 영상 제작이 가능한 남녀노소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