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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자는 동안에도 돈이 일하도록
    재테크 2023. 4. 5. 08:13

    배당주란 말 그대로 배당금을 주는 주식이다. 기업은 일정 기간 영업을 해서 발생한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는데 이 돈이 바로 ‘배당금’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분기별로 한 번씩 1년에 총 4번 배당하고, 국내 상장사의 대부분은 1년에 한 번 배당금을 지급한다. 주가가 떨어져도 어느 정도는 배당금으로 투자금을 회복할 수 있고, 주가가 오르면 매매차익까지 챙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래서 나는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배당주를 매수하고 웬만해선 팔지 않는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존 리 대표가 ‘유퀴즈’에 출연해 강조했듯, 부자가 되려면 ‘돈으로부터 독립’해야 하기 때문. 내가 일해서 버는 게 아니라 자본이 일하게 해야 한다. 금리가 0~1%에 머물고 현금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그말인즉 돈을 가만히 두면 계속 잃는다는 뜻이고, 이런 시대에 돈을 통장에 쌓아두는 건 미련한 짓이란 결론을 내렸다. 건물주가 되어 꼬박꼬박 월세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그만한 자금이 없으므로, 작고 귀여운 내 자산을 활용해서 시작할 수 있는 은퇴준비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GettyImagesBank

    배당주를 잘 고르려면

    ① 최근 3년 배당금 지급 여부 확인 기업의 배당 지급 여부는 보장되어 있는 게 아니라서, 배당금을 지급했던 이력을 통해 추측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온 기업이라고 해도 특정 해에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꾸준히 배당을 지급한 기업이 다음 해에도 배당을 지급할 확률이 높고, 규모가 큰 기업이 배당 지급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하다. 주식의 배당 정보는 네이버 증권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배당성향이 적절한지 확인.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이다. 배당성향이 높으면 주주들에게 회사의 이익을 많이 돌려준다는 뜻이므로 투자 가치를 높게 보기도 하는데,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 기업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데에 이익금을 별로 쓰지 않는다고 해석한다면 성장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성장 중인 기업들은 이익을 거의 재투자하는 데에 사용하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낮지만, 향후 기업이 성장하면 주가가 그만큼 오를 것이다. 그러니 업종별 평균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너무 높다면 피하는 게 좋다.

    ③ 해외 배당주도 좋은 투자처. 나의 경우 미국 주식도 적극 매수한다. 연말 배당이 일반적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의 기업은 대부분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심지어는 월배당 기업도 적지 않다. 달러가치가 높아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안정적으로 달러 투자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해외 투자시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해외주식으로 번 돈이 25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22%의 세금을 내며, 배당금에 부과되는 배당세는 15% 원천징수되므로 적절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배당기준일,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려야

    배당금을 받고자 한다면 반드시 ‘배당기준일’에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그러려면 매수일 포함 3일 전까지는 해당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영업일 기준으로 D+2일에 주식이 들어오므로 배당기준일이 12월 31일이라면 12월 28일까지는 해당 주식을 팔면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28일(화)
    29일(수)
    = 배당락일
    30일(목)
    31일 (금)
    = 배당기준일
    배당주 매수
    완료
    해당 주식을 매도해도
    연말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음
    *마지막 영업일
    *휴장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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