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부터 시작하는 노후 설계법 3단계
    재테크 2023. 4. 8. 07:40

     

    점점 커지는 은퇴 후의 불안

    은퇴 이후의 삶, 많이 불안하시죠? 대체 몇 살까지 살게 되는 건지, 돈은 얼마나 필요한지, 예산은 어느정도 갖고 있어야 하는건지… 누구도 속 시원한 답을 들려주지 않아 불안감이 더 커지는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지난 2020년 5월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에서는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조사대상은 2019년 11~12월,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사는 50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령 전 퇴직자 1,000명입니다.

    퇴직 전 후의 "생활비 변화"

    조사대상자 중 퇴직 후 생활비를 줄였다는 응답자는 62.8%입니다. 퇴직 전·후 생활비가 비슷하다는 사람은 29.9%로 3명 중 1명에 못 미쳤고, 퇴직 후 생활비가 늘었다는 사람은 7.3%에 불과했습니다.

    "생활비를 줄였다"는 응답률은 파트타임 재취업 퇴직자가 70.9%로 가장 높았고, 창업을 한 퇴직자는 56.4%로 가장 낮았습니다. 풀타임 취업을 한 경우도 65.6%가 생활비를 줄였다고 답했는데요. 이는 재취업 후의 소득이 은퇴 전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은퇴 후 일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62.4%가 생활비를 줄였다고 답했습니다. 보고서의 내용대로라면 퇴직자의 상당수가 은퇴 후 허리띠를 졸라맨 채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축적보다 "흐름"을 만들어야

    만약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매월 10만원 이상의 정도의 관리비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경조사비는 포기하더라도 병원비에 보험료, 공과금 등 먹고 쓰는 것 외에도 필요한 돈이 많습니다. 과연 은퇴 후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는 한 달에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요?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에서는 매년 노후 실제 준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2019년 "국민노후보장패널 8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최소노후생활비는 1인당 월 116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부 기준 최소노후생활비는 194만7000원이었습니다. 최소노후생활비는 말 그대로 최소 수준의 생활비인 것이고, 실제는 훨씬 더 많이 필요할 겁니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적정생활비는 개인의 경우 164만5000원, 부부의 경우 267만8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몇 살까지 살게 될지 알 수가 없으니까 돈을 어느 정도 모아야 하는지 당최 가늠하기가 어렵죠. 또 단순히 돈을 모으기만 한다고 해서 은퇴 설계를 잘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은퇴 후 생활비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 축적보다 돈의 흐름을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그 준비는 가능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20대부터 단계적으로 노후 대비 준비하는 방법을 정리하였습니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20~30대의 노후설계

    ① 연금탑 쌓기

    20~30대 노후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면 정말 노후설계 우등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은퇴 후 삶을 설계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사실 이 때는 은퇴라는 단어가 크게 실감나지 않을 때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연말정산 절세상품을 설계한다는 마음으로 연금 3층탑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는 분이라면 다 아는 내용일 텐데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이게 연금 3층탑이죠.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여기에 여유가 된다면 적립식 우량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 4층탑이 되겠네요. 직장인들이야 거의 의무적으로 퇴직연금에 가입한다지만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라면 퇴직연금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 고민되시나요? IRP, 개인형 퇴직연금(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을 활용해 보세요. IRP는 적립식 펀드의 한 종류로, 1년에 700만원까지 세액 공제 혜택이 있고요. 연소득 5500만 원 이하일 경우, 1년에 700만 원 납입한다면 16.5% 세액공제가 됩니다. 수익을 하나도 안 내고 갖고만 있어도 연 1,155,000원의 이자를 받는 효과가 있는 겁니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20~30대의 노후설계 ② 인적 자본 투자

    연금탑 만큼, 아니 어쩌면 연금탑 보다 더 중요한 은퇴설계가 바로 인적 자본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적자본 투자는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겁니다. 한마디로 몸값을 올리는 거죠. 월급만큼의 금융상품에 가입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빨리 되실 거예요. 몸값을 올리면 내가 가입한 금융상품의 예금액이 늘어나는 거잖아요. 그리고 가능한 늦게까지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고서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을 보면 은퇴 후 일을 해도 생활비를 줄여야 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러니 양질의 일터에서 오래도록 일을 할 수 있도록 인적 자본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40대의 노후설계 ? 건강&자녀 리스크 대비

    40대는 몸 여기저기에서 가벼운 신호가 오기 시작합니다. 건강에 신경 좀 쓰라는 몸의 메시지죠. 폭탄주 마시던 것도 줄이고, 담배도 줄이고, 야근도 줄여야 합니다. 운동은 늘려야 하고요. 그러면서 특수 질병 관련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60세가 되어 제대로 된 신호가 온 뒤 준비하려면 가입이 어려울뿐더러 보험료도 비싸집니다. 그러니 건강에 대한 대비는 40대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녀의 자립에 대한 준비도 이 시기에는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에는 자녀의 교육비가 가장 많이 들어갈 때죠. 하지만 은퇴 자금을 미루면서까지 자녀 교육비에 올인해서는 안됩니다.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녀가 독립해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50대의 노후설계

    ① 가계 자산 구조 조정

    50대는 "은퇴"라는 단어가 피부에 와 닿는 시기입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마음이 조급해지는 시기이기도 하죠. 50대는 은퇴 전 마지막 시기이므로 가계 자산의 구조 조정을 해야 합니다. 첫 번째로 가계 부채를 줄여야 합니다. 은퇴 후, 수입이 줄거나 없어졌는데 부채가 남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는 집 마련으로 인해 발생한 빚이 나이가 들어도 좀처럼 줄지 않죠. 하지만 빚을 안고 은퇴 생활을 시작하는 건 너무 위험합니다. 50대에는 반드시 가계 부채를 줄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자산 중 부동산의 비율을 줄여야 합니다. 그러자니 주택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좋겠죠. 부동산만 갖고 있으려 하지 말고, 부채도 줄이면서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을 5:5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② 노후에 가능한 일 찾기

    노후의 3대 불안은 돈, 건강 그리고 외로움입니다. 일을 그만두는 순간 관계 맺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순식간에 외로움의 고통으로 빨려 들어가는 거죠. 일을 구하면 이 세 가지 불안이 한꺼번에 해결됩니다. 20대부터 준비한 일이 될 수도 있고, 노후에 새롭게 찾은 일 일수도 있습니다. 퇴직하고도 형편에 맞게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는 때, 그 때가 바로 50대입니다.

    여러분의 은퇴 설계 나이는 지금 몇 세인가요? 신체 나이와 일치하고 있나요?

    늦었다고 생각하고 너무 조급히 움직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다가 오히려 큰 손실이나 실망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 맞게 스텝 바이 스텝으로 차근차근 앞으로 다가올 은퇴 이후의 삶을 설계해 보세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