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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이후 액티브 인컴 투자
    재테크 2023. 5. 1. 08:19

    코로나19 이후에는 인컴을 통해 충분한 일드(yield) 수익률을 창출하는 투자 대상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인컴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단지 한두 달 동안만 소득이 없어도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를 주변 또는 가족 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저일드 환경에서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더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인컴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많습니다.

    저일드 환경은 지속될 수 있어

    2020년 초에는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예컨대 2015년 말 미 연방준비제도는 금리 인상을 개시했다가 2019년 중반부터 소폭 인하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이전 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이었습니다1 . 2015년 11월에는 0.12%였고 2020년 2월에는 1.58%였습니다.

    잉글랜드은행(BOE) 역시 동일한 양상으로, 2018년 중반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습니다 2. 그 결과 투자자들은 저일드의 터널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그 빛이 훨씬 더 빨리 가까워졌습니다.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기업 강제 폐쇄로부터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이 부양책의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채택된 조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현재 금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낮으며, 당분간은 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준의 실효금리는 2020년 4월 0.05%에 도달했고, 연준 관계자들의 가이던스에 따르면 지금 수준의 저금리가 적어도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금리가 크게 하락했거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의 경우 이미 더 내려갈 데가 없는 저점에 도달했습니다.

    그러한 ‘저금리의 장기화’ 시나리오에서 투자자들은 인컴을 창출하는 투자 대상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비대칭적인 결과의 올바른 편 겨냥하기

    모든 부문에서 일드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특정 채권 또는 배당주 지수를 단순히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는 추종하는 지수에 가까운 수익률을 항상 창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업종, 기업 또는 국가가 팬데믹의 영향을 동일하게 받지는 않습니다. 팬데믹 이후의 시대에는 더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일부 업종, 기업 또는 지역에서 한층 더 집중적인 액티브 접근방식을 활용해 투자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국 채권시장을 생각해보겠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의 투자적격(우량등급)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고 스프레드(미 국채 10년물과 다양한 다른 채권 간이 금리 차이)는 확대되었으나, 중국 채권시장은 흔들리지 않고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다양한 산업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예를 들어 IT업종은 팬데믹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한 봉쇄조치의 분명한 수혜 대상이었습니다.

    2020년 4~5월 발표된 피델리티 애널리스트 설문(Analyst Pulse Survey)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이 업종별로 예상하는 이익 감소 폭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를 예측할 때보다는 과거를 되돌아보는 편이 더 정확할 수밖에 없지만, 과거 위기가 발생했을 때 역사적 데이터를 살펴보면 성과가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컨대 배당주는 상승장에서든 하락장에서든 다른 주식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매력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종목 중에서도 특히 아시아 기업들이 더욱 매력적인 배당을 제공하였습니다.

    상이한 결과의 원인

    앞서 상이한 성과의 몇 가지 사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인컴투자의 두 가지 주요 유형을 자세히 살펴보고, 성과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채권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 여건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위험성이 커집니다. 이를 ‘기업 디폴트(부도)’라고 합니다.

    이러한 위험을 감안할 때 종목 선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팬데믹이 일단 가라앉고 난 뒤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산업 또는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발행한 채권은 디폴트 위험이 낮고 꾸준한 인컴을 제공할 잠재력은 더 큽니다.

    나아가 위기 시에 투자자들은 미 국채와 같은 ‘안전한’ 채권으로 몰려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투자자의 원금을 보전하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 채권의 인기가 올라가면 가격이 상승하여 채권 금리는 하락하게 됩니다.

    따라서 인컴 창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는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채권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당주

    배당은 의무사항이 아니므로 재무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은 가차없이 주주 배당을 줄이거나 아예 지급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사례에서처럼 업계 규제기관이 배당을 줄이라고 기업에 압력을 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일부 배당주들은 위기 시에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꾸준하게 배당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성과 달성의 관건입니다.

    그 어느때보다 곡 필요한 액티브 인컴투자

    모든 것이 정상화된 다음에는 이러한 성과 격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한 상이한 성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향식 리서치 및 현장의 통찰에 기반한 집중적인 액티브 접근방식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든 양질의 인컴 창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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